[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운영업체
NHN(035420)이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야는 모바일이다.
NHN은 오는 17일 분당 사옥에서 '네이버 앱스토어'에 참여하는 개발사 70곳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얼마전 NHN이 만든 디지털 콘텐츠 통합 플랫폼인 ‘N스토어’의 한 카테고리로서 구글플레이와 유사한 일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이다.
NHN측은 “개발사 대상으로 개방성 높은 결제시스템, 국내 개발사 우대 노출, 네이버 메인페이지 연계 등을 여러 가지 혜택을 설명하기로 했다”며 “이들과 함께 이달 말부터 유료 어플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HN은 앱스토어 외 북스토어, 뮤직스토어, TV스토어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용자들은 여기서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맞춰 NHN은 신간도서 및 최신음악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방송사와 제휴를 맺고 ‘슈퍼스타K4’나 ‘응답하라 1997’ 등 최신 방송 프로그램도 자체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열심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게임콘텐츠 전용 플랫폼인 ‘네이버 게임’을 통해 국내 최초로 PC패키지 게임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네이버 게임 플레이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커뮤니티 아이템, 포토인화, 휴대폰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 중이다.
콘텐츠 유통을 통해 수익을 높이겠다는 NHN의 행보는 지난 3월 주주총회서 사업목적으로 전자금융업을 추가하며 가상화폐 거래액을 한도를 30억원 이상으로 늘리면서 예고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검색광고와 배너광고에 한정된 비즈니스 모델을 좀 더 안정적으로 다각화하는 게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NHN측은 “이용자에게 더 많은 만족을 주고 파트너사들과 상생하기 위함”이라며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탄탄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