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해외건설 수주 700억 달러 달성"
2012-10-15 16:51:34 2012-10-15 16:53:1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지난달 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모두 401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국토양부는 당초 목표인 올해 700억달러 수주 달성을 위한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모두 433건 401억달러로 남은 3개월 동안 300억달러 추가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9월말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378억달러) 대비 106% 수준이다.
 
현재 우리기업이 수주활동 중인 전체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보면 올해 중 수주가 확정적인 공사는 170억달러 규모며, 우리업체간 경쟁, 수의계약공사, 최저가 입찰 등으로 수주가 유력한 공사는 30억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업체가 프로젝트 진행 중인 기타 공사(1500억달러) 중 추가수주 100억 달러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우리 업체의 수주 활동을 돕기 위해 올 2월부터 아시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지 15개 국가를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해 시장개척자금, GIF 투자 등 금융은 물론 외교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권도엽 장광은 최근 사우디, 카타르, UAE 등 중동국가는 물론 터키,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바 있다.
 
금융, 외교 외에 UAE 교통부 관련 미수금 문제해결, 이라크 신도시 건설 관련 선수금 수령 등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수주가 유력하나 연내수주가 불확실한 공사(160억달러 규모)에 대해 기업과 협의해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장관명의 서한발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람풍·라자만 수력발전소, 칼셀 석탄화력 발전소 등지에 실장급 수주지원단이 현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중동·남미 등에 장·차관급 수주지원단을 파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업체에 대한 시장개척자금 지원, 건설공제조합 보증 강화,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정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700억달러 달성으로 해외건설 산업이 선박·석유제품·반도체·자동차 등 주요산업을 뛰어넘어 수출 1위 효자산업의 위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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