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수급상황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분기 경상 기준 대비 각각 26.4%, 27.1% 감소한 813억원 및 61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9.8% 하회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부진 원인에 대해 ▲ 신판 및 할부리스 부문 자산수익률 하락,▲ 9월말 최대결제일 수 이후 영업일 과소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 웅진그룹 관련 일회성 충당금 (45억원) 등을 꼽았다.
이어 "다만, 장기간에 걸친 시장점유율 둔화 탈피와 판관비용률 하락세 가시화, 대손지표 개선 지속 등은 중기적 수익개선 가능성을 높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우호적 수급상황은 1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월부터 시작된 삼성카드의 자사주매입은 전일까지 총 예정 규모의 16.6% (116만주)가 진행되었다"며 "10월 첫 주까지 4만원에 근접한 주가 수준에서만 자사주를 매입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4만1,000원 이상에서 자사주 매입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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