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곡동 특검팀’이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를 비롯해 사건 관련자 10여명에 대한 출국을 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에 필요한 사건관계자 대부분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출국금지 조치된 관계자 중에는 시형씨 외에 지난해 민주통합당과 시민단체 등에 의해 고발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사저 매입작업을 담당한 김모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형씨에게 매입자금을 빌려줬다는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는 15일 출국했고, 부지 매도인 유모씨도 앞서 지난 5월12일 출국해 출국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검은 출국금지 조치한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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