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낮추자'..정부 업체에 배추 공급, 업체는 할인판매
농식품부-대형유통업체 임원 간담회 개최
2012-10-19 11:13:09 2012-10-19 11:14:3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비축한 배추·무를 대형유통업체에 집중 공급하면 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올 여름 태풍 영향으로 인해 배추 수확이 늦어짐에 따라 김장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19일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유통 등 대형유통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김장철 농수산물 수급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세 번에 걸친 태풍의 영향으로 김장배추의 수확시기가 늦어질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따라서 김장을 늦게 담을수록 김장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장 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해서 김장 초기인 11월 수급 불일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부가 사전 비축한 배추·무를 대형유통업체에 집중 공급하고, 업계에서는 비축물량 공급분을 활용해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시장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김장 재료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절임배추 등 김장재료 예약 판매에 업계가 동참키로 했다.
 
젓갈류·소금 등 김장 부재료에 대해서도 업계 자체적으로 특판전 등을 계획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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