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GCF, 초대형 글로벌기업 유치한 것"
2012-10-20 14:36:54 2012-10-20 14:38:11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 유치에 대해 "경제적인 효과는 초대형 글로벌 기업 하나가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고 20일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사무국 유치 발표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12월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상에서 인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가 GCF 사무국 유치국가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추가적인 지출, 고용효과와 부수적인 회의, 교통, 관광, 숙박 및 금융서비스 수요가 증가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보를 획득하고 참여하는데에도 유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인류의 시대적인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하는데 있어 우리나라가 센터로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표결과정에 대해서는 "표결은 비공식적인 것이고 공식적인 결정은 이사국 간 컨센서스(의견일치)에 의해 공감대를 이뤄 한국을 사무국 유치국가로 결정했다는 것이 공식발표"라며 "득표와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남은 절체와 관련해서는 "GCF와 협의해 구체적인 본부협정을 정하고, 국제금융기구 가입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규정을 마련하며, 사무실 입주와 직원 이주에 따른 행정 지원을 해야 한다"며 "모든 절차를 단기간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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