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시작됐지만 증시전반에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어 업종과 종목별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에서는 3·4분기 실적개선·매출액 증가, 9월 중순 이후 업종별 가격메리트 등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미디어·건설·지주회사·제약·바이오 등 6개 업종이 3분기는 물론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종 중에서도 가격 메리트에 따른 등락은 엇갈릴 수 있어 건설, 지주회사, 디스플레이 업종에 우선 관심을 둬라"고 권했다.
3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고려해 상향 조정 종목에 집중하라는 분석도 다수 제시됐다.
동양증권은 해운·통신서비스·상사·기계 등이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 상위권인 반면, 디스플레이·조선·내구소비재·단말기부품 등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에서는 한 달을 기준으로 분기 순이익이 상향 조정되는 종목들은 이후 한 달간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한 전략을 제시했다.
정수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이익 전망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빛을 발하는 종목들이 분기 실적 상향 조정 종목"으로 분석했다.
한태구 부국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점을 고려해 수출중심의 대형주 보다는 실적이 뒷받침 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면서 실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유틸리티·반도체 등에 관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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