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29일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을 대상으로 금융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이날 강원도 서부지역 거주 새터민 지원기관인 '강원서부하나센터'에 금융사랑방버스를 파견해 새터민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상담, 금융교육 등 종합금융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사회주의체제에서 생활하던 새터민의 경우 금융지식이 부족해 금융기관 및 서민금융상품을 제대로 이용하고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주민은 보험사기나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은행·신용회복위원회·미소금융재단 등의 서민금융 전문가와 함께 새터민들에게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새터민들에게 적합한 금융상품과 금융기관 이용방법·재산형성방법·보험사기 및 보증으 위험성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권 원장이 직접 센터를 찾아 새터민들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금융지식에 대한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권 원장은 이에 앞서 강원대학교에서 '캠퍼스 금융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금융토크에서는 '금융현안 바로알기'와 '금융생활 바로하기', '금융권 취업, 이렇게 준비해보세요' 등 대학생이 관심이 많은 주제로 진행되며, 권 원장이 직접 토론자로 나서 금융·경제 현안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대학생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권 원장과 강원대 출신인 최영수 신한은행 부행장보, 나병윤 미래에셋 증권전무 등 금융계 인사 4명이 멘티가 돼 '산학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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