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자신의 정치개혁안에 대한 논란에도 기득권 내려놓기 등 정치권의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안 후보는 24일 서울 중구 남산동 청어람 아카데미에서 열린 '철수가 간다 1탄-청년알바 간담회'에서 "국민들과 정치권의 생각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치권부터라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다른 많은 사람들의 고통 분담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괴리가 계속되면) 내년에는 굉장히 힘들어지는 상황이 전개될텐데 누군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멸하게 될 가능성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문제를 풀지 못하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정치권에서는 지금 왜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지 좀 더 엄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최저임금으로 일하는 청년이 100만명에 육박하는데다 근로조건과 환경도 열악해 미래를 생각하면 굉장히 암담하다"며 "사회가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되다는 문제의식에 첫번째로 (청년알바생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됐다"고 '철수가 간다' 1탄으로 청년알바 간담회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치권의 여야 모두 국회의원 수 감축과 중앙당 폐지 등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이해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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