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M&A, 적극적으로 하겠다"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추가 차입도 고려"
2012-10-25 07:35:01 2012-10-25 12:05:1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현재도 인수 논의를 하고 있는 곳이 있고, 논의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24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는 다음달 9일 예정된 CJ헬로비전 상장 전 기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CJ헬로비전의 상장 주식수는 7744만6865주고 공모 예정가는 1만4000~1만9000원이다.
 
변 대표는 “상장으로 우리 회사는 1200억~1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 중 3분의 1은 M&A를 위해 유보할 계획”이라며 “유보한 금액에서 M&A를 할 수도 있지만, 가이드라인에 맞는 SO가 시장에 나올 경우 추가 차입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은 신규 사업 투자와 이자 비용이 높은 대출 우선 상환에 사용된다.
 
CJ헬로비전은 유선방송 시장의 지속적인 M&A가 강한 주가 모멘텀이라고 소개했다.
 
M&A를 할 경우 ▲국내 No.1 유선방송 사업자 브랜드 이미지 확보 ▲높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광고 수수료 확보 ▲서비스•방송 기기•컨텐츠 계약 체결시 타사 대비 협상력 우위 ▲컨텐츠 사업자들과 파트너십 강화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 확대 ▲가입자 해지율 감소 ▲광고주에게 이점 어필 가능 ▲경상비 축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유선방송사업자의 가입자 수와 서비스 지역을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며 “추가 합병을 통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CJ헬로비전은 내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약 6060억원이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올해와 내년 30%씩 매출을 높여야 한다.
 
변 대표는 “MVNO, 엔스크린, B2B 등 신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에서 1인당 매출액이 3배 정도 늘어난다”며 “M&A가 없더라도 내년 매출 1조원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이 지난 2010년 시작한 엔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현재 회원 400만명을 확보했다.
 
올해 시작한 MVNO사업 ‘헬로 모바일’은 회원이 14만명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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