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 3분기 순익 20.2억위안..예상하회
2012-10-26 11:05:22 2012-10-26 11:06: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2대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전했다. 저가폰 이용자가 늘어나며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7% 증가한 20억2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2억1000만위안에 달할 것이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3월 3위 업체인 차이나텔레콤이 애플의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중국 내 독점적인 지위를 잃게 된 후 1000위안 미만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클레이즈 관계자는 "이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가격에 민감한 저가 이용자들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은 결과 비용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리사 소 맥쿼리그룹 애널리스트는 "판매와 마케팅 등 경상비용의 증가가 실망스러운 실적의 주된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차이나유니콤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635억위안을 기록했다. 역시 시장의 전망치인 630억위안에 못 미쳤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차이나유니콤의 3G 가입자 수는 6690만명으로 업계 1위인 차이나모바일의 7560만명보다 1000만명 가량 뒤쳐졌다.
 
한편 지난 22일 차이나모바일은 3분기 순이익이 311억위안에 달했다고 전했다. 305억위안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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