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낮은 실적기대에도 높은 현금유동성 '흐뭇'-대신證
2012-10-29 08:25:26 2012-10-29 08:27:1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두산(000150)에 대해 할인율 수준을 고려한 주가 영역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핵심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목표가 하향과 3분기 모토롤 사업부의 적자전환에 따라 기존보다 6.3% 낮춘 19만3000원을 하향 조정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40%대 후반에서 고착화되는 할인율은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며 "핵심자회사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도 있으나 주가가 훨씬 탄력적으로 하향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자사주 보유량이 많아 이를 고려하면 산출되는 할인율보다 더욱 크게 확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자사업부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이후 점차 증대되는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공급이 증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굴삭기 시장부진에 따른 모트롤 사업부의 적자전환에 따른 실망감도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제품 라인업 보강과 모듈형태 제품 공급으로 중국 주요 굴삭기업체로부터 선주문이 증가하는 점은 4분기에 긍정적이지만, 의미있는 개선은 내년 1분기 이후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DIP홀딩스 내의 버거킹부문이 약 1100억원 규모로 매각되는 것과 함께 한국항공우주 잔여지분 약 5%도 매각이 현실화되고 있다 며 "최근 브랜드 수수료의 요율변화(0.25% -> 0.3%)와 대상확대(해외법인까지)로 이후 유입될 현금성자산은 크게 개선되며 전자사업부의 생산능력 증설과 일부 자회사의 유동성 강화의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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