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9일 일본 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의 경제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오전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81포인트(0.24%) 오른 8954.8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의 1.3%는 물론 사전 전망치인 1.7~1.8% 증가 역시 웃도는 결과였다.
미국 경제가 회복의 신호를 보내며 일본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30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가 됐다.
다만 지난달 일본의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0.4%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소비 둔화세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신에쓰화학공업이 2.45% 급등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미쓰비시토지(1.79%), 미츠이부동산 등 부동산주가 1%대의 오름세로 지수 흐름을 이끌고 있다.
NEC(2.86%), 어드반테스트(1.11%), 도시바((0.71%) 등 기술주와 도요타자동차(0.32%), 혼다자동차(0.16%), 닛산자동차(0.29%)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노무라홀딩스(1.40%), 미쓰비시UFJ파이낸셜(0.55%) 등 금융주의 흐름도 양호하다.
지난 금요일 올해의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NTT도코모가 5.27% 내렸다. KDDI(-1.11%), 소프트뱅크(-0.92%) 등 기타 통신주들도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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