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발 훈풍에 힘입어 191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 날 코스피는 1920선을 고점으로 찍고 장 내내 1910선 후반에서 횡보하면서 결국 1% 넘게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민간고용과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기지표의 호조 속에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1918선 마감..기관 2068억원 순매수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28포인트(1,07%) 오른 1918.7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결국 97억원 순매도로 방향을 바꿨고, 개인도 1975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총 2068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103억원)과 비차익(269억원)거래에서 총 37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지만, 음식료, 보험, 전기가스, 운수창고는 하락했다.
은행업종이 4% 가까이 올라 선전했고, 전기전자, 기계, 건설, 증권, 제조, 의료정밀 업종 등이 일제히 올랐다.
세계적 복제약 업체 '테바' 사의 국내 제약업체 인수설에 급등하던 제약주는 종목별로 방향이 달랐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 상한가 종목을 비롯해 520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30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513선 마감.. CJ그룹株 동반 하락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4포인트(0.89%) 상승한 513.37에 종료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억원, 5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상한가를 포함해 589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하한가를 비롯해 총 341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40원 내린 1090.9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은 1.19% 오른 251.7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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