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朴 불참 때문에 TV토론 취소된 것 아냐"
2012-11-04 15:02:57 2012-11-04 15:04:1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4일 박근혜 후보의 불참으로 KBS 대선후보의 순차토론이 무산됐다는데 논란과 관련, "KBS 자체 사정에 의해 연기된 것이지 박 후보가 취소한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기본적으로 (TV 토론에)참여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다만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쪽 의견을 들어서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하겠다는 의견을 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가 이 문제를 조율하고 있는데 두 후보 측에서 성급하게 논평을 낸 것"이라며 "'KBS 사정으로 (토론이)연기됐다'고 통보까지 됐는데 '취소됐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면서 "안 후보가 현실정치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공보단장은 또 "(대선후보)토론과 관련해선 안 후보가 할 말이 없다. 지금까지 대선후보로 나온 사람 중에 방송기자클럽 토론 등에 응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데 (안 후보는 응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국민과 기자들의 검증을 회피하는 건 후안무치다. 이런 불통 정치인을 이제껏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호남에서 (안 후보)지지율이 떨어지고 (문 후보와의)단일화에서도 밀리니 상당히 조급한 듯 하다. 이게 바로 선거 때 나타나는 추락하는 후보의 보편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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