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합주 승리할 경우 재선 성공"
2012-11-06 07:19:47 2012-11-06 07:21: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그가 경합주에서 모두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재 자신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재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가 오하이오(선거인단 18명), 버지니아(13명), 위스콘신(10명) 등 자신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모두 30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 선거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인 270명을 웃돌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그대로 실현되기 어려운 가정이라며 이들 경합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아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근소한 차이일지라도 미국 대선의 특징인 승자 독식주의에 따라 그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는 버지니아주에서 0.3%의 우세로 이 지역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와 롬니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허리케인 샌디가 막판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됐다"며 "허리케인 복구과정에서 오바마가 표심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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