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마지막 설문조사..오바마가 롬니 앞서
2012-11-03 16:30:42 2012-11-03 16:32: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45대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실시된 마지막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에서는 51대45로, 플로리다에서는 49대47로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오하이오에서는 응답자의 52%가 오바마에게 우호적이라고 답했으며 비우호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45%에 그쳤다.
 
또한 조사에 참가한 사람 중 48%가 오바마가 더 경제 운용을 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플로리다에서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바마에 호의적인 응답자는 50%에 달했으며 46%의 사람들이 오바마의 경제 정책에 손을 들어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기업에 대한 두 후보의 상반된 시선이 오하이오에서의 승패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8명 중 한명이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오하이오에서 제너럴모터스(GM) 등에 구제금융 지원을 지시한 오바마가 인기를 얻은 것이다.
 
이에 반해 롬니는 자동차 기업들에게 공적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중국 공장 이전 문제로 크라이슬러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토베 베르코비츠 보스턴대학교 교수는 "롬니는 자동차 업계 노동자들에게 이해를 시켜줘야 할 부분이 많다"며 "주택에서 고용지표까지 안정적 지지기반을 확보한 오바마의 입지가 더 나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오하이오의 설문조사는 지난 31일부터 이틀에 걸쳐 97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플로리다는 30일부터 삼일간 1545명의 유권자가 조사에 참여했다. 각각의 신뢰수준은 ±3.1%와 ±2.5%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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