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정치쇄신 동의한다면 투표시간 연장 받아야"
"투표시간 연장, 최상의 정치쇄신안"
2012-11-06 11:26:04 2012-11-06 11:27:5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일 정치쇄신안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면서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고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과거 박근혜 후보의 아버지인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잘못된 정치의 산물인 정수장학회 강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박 후보의 정치쇄신안은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는 거창한 정치쇄신을 주장하기에 앞서 정수장학회 강탈 문제, 나아가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MBC 사태부터 먼저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더욱이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하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박 후보의 정치쇄신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하는 것"이라면서 "투표시간 연장은 국민의 참정권을 확대하는 일로, 최상의 정치쇄신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정치쇄신에 동의한다면 투표시간 연장에도 반드시 동의해야 한다"면서 "앞에서는 정치쇄신을 외치고 뒤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않는 박 후보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국민은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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