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안랩(053800)은 기업의 모바일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 ‘모바일 단말간 서브 네트워크 지원 관리 서버, 모바일 단말 서버 및 방법’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기업 내 구성원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를 통합관리해주는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솔루션인 ‘안랩 모바일 센터(AMC)’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한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과제의 주요 성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랩의 이번 특허 기술은 모바일 기기 간 네트워크 연결을 효율화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거리 통신망으로 관리 서버에 접속하는 모바일 단말기들을 그룹으로 묶어 서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가장 우수한 단말기를 서버로 지정해 운영 권한을 제공한다. 또 나머지 모바일 단말기에는 인증 키를 제공해 서브 네트워크에 접속하게 한다. 관리 서버를 통하지 않고도 모바일 단말기 간 연결이 가능하므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회선 품질이 우수한 유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개인용 PC 사이에서만 사용됐으나, 갈수록 모바일 네트워크의 속도와 안정성이 높아지고 모바일 기기의 성능도 향상됨에 따라 하나의 모바일 기기가 다수의 모바일 기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안랩은 20여 년 간 축적한 모바일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WBS 과제를 수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이로써 후발 분야인 PC 보안 시장과 달리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는 세계적 기업과 대등한 진단율 확보와 긴급대응체계 구축을 이뤘다.
WBS 과제 수행 결과 기술적으로는 이번 특허 기술을 포함해 ‘단말 장치 및 상기 단말 장치의 보안 문서 실행 방법’, ‘데이터베이스 보안 장치 및 방법’, ‘API 기반 애플리케이션 분석 장치 및 방법’으로 4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등록한 특허 외에 출원 중인 특허는 30여 개에 달한다.
아울러 기업용 모바일 단말 통합관리 솔루션인 ‘안랩 모바일 센터’,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에 악성 기능이나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 사전 검증하는 솔루션인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 기업 내 스마트폰용 백신인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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