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내증시는 반등에 성공했고 관련 수혜주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0.49% 오른 1937.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존 수혜주로 불렸던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IT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헬스케어 관련주 강세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 성공 시 오는 2035년까지 미국 전역 전기 사용량의 80%를 클린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공약에 셰일가스와 태양광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오바마 재선 성공 영향에 '전차군단'도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IT와 자동차주의 강세도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IT산업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범위를 확대해왔다는 점에서 국내 IT업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실적 발표 막바지, 3분기 호실적 기업..'好好'
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날 3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은 미국 훈풍을 타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3% 늘어난 1822억원, 영업이익은 49.77% 증가한 50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실적 개선 소식에 장중 4% 넘게 올랐다.
코리아써키트(007810)도 전날보다 6.94% 오른 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한 1220억원, 영업이익은 8764.7% 급증한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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