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부정경선 의혹' 비례대표 후보 첫 구속
법원, 오옥만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구속영장 발부
2012-11-08 11:31:19 2012-11-08 15:06:4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오옥만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구속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례대표 후보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법원은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 위원장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같은 혐의로 오 위원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관련자 3명에 대한 영장 청구는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지난 4·11 총선 직전 치러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경선당시 같은 인터넷주소를 통해 대리투표를 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광주지검은 윤갑인재 전 전국건설산업노조 정치위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전날 청구했으며, 울산지검도 대리투표 혐의 등으로 이경훈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 이영희씨 등 6명에 대해 같은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찰청은 전국 13개 지방검찰청에서 진행해 온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건 수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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