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전경련, 스스로 개혁안 내놓을 때"
허창수 "경제계 바람을 공약에 잘 반영해달라"
2012-11-08 11:44:38 2012-11-08 11:46:15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전경련에서도 스스로 개혁안을 내놓을 때"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8일 서울 영등포 KT여의도사옥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재계의 반대가 강한 것 같은데 걱정은 이해한다"며 "뜻은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현재 정치권과 검찰에서도 국민의 요구에 따라 스스로 개혁안을 내놓고 있다"며 "전경련에서도 정치권의 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하기 보다는 스스로 개혁안을 내놓을 때"라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안 후보에게 "기업 운영의 경험이 있는 만큼 경제계의 바람을 공약과 정책에 잘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업인들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건이 어려울수록 더욱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경제계는 사회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에 더욱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기업들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제반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계의 불안요소를 막고 산업경쟁력을 지키는 정책들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선숙 본부장과 정연순 대변인,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 홍종호 교수 등 안 캠프 인사들과 함께 허 회장과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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