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게 될 당대회에서는 정치개혁, 당 헌장 개정, 부정부패 척결, 중미관계 및 양안관계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밍자오 당대회 대변인은 "정치 개혁은 중국의 개혁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부"라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정치적 발전을 이루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정치 개혁은 중국이 상황에 맞게 진행되야 한다"고 서구사회가 요구하는 민주화에 대해서는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공산당의 헌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당장 개혁과 관련해서 차이 대변인은 "지난 1월 중앙위원회에서 18차 당대회의 의제를 결정할 당시 공산당의 발전상을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후진타오 주석이 제창한 과학발전관이 공산당의 지도 사상으로 채택 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당 대회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을 선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선발된 300여명의 당원들은 당대회 폐막 직후 열리는 18기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정치국 상무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구성한다.
이렇게 선발된 시진핑을 비롯한 중국의 5세대 지도부는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정식 출범을 알린다.
주요 외신들은 상무위원의 수가 7명이 될 지 9명이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상무위원에 유력한 후보로는 시진핑 국가부주석, 리커창 국무원 부총리, 왕치산 부총리, 장더쟝 부총리, 장가오리 텐진시 서기, 류윈산 공산당 중앙선전부장 등이 꼽히고 있다.
이 밖에 위정성 상하이시 서기, 리위안차오 공산당 중앙조직부장, 왕양 광둥성 서기, 류옌둥 국무위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