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유로존 경제 취약..펀더멘털은 강해"
2012-11-09 07:30:10 2012-11-09 07:47:0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지만 펀더멘탈은 미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보다 더 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의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성장동력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전했다.
 
다만 "유로존 전체든 개별국가든 경제 펀더멘털은 미국, 일본, 영국 등 다른 나라들보다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가계의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 비율, 높은 저축률, 감소하고 있는 노동 비용 등을 그 이유로 든 것이다.
 
그는 이어 "유로존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정건전화 작업은 놀라울 정도"라며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유로존 국가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드라기 총재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유로존의 경제 회복이 더디지만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ECB는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종전의 0.75% 수준으로 동결했다. 앞으로의 경제상황이 어려워 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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