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대선 '빅3' 후보가 11일 일제히 정책공약들을 발표한다.
박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선공약을 발표한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안 후보는 같은 시각 종로구 공평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각각 공약을 발표한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9월23일 '지분매각제도'와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하우스푸어를 위한 '집 걱정 없는 세상' 종합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가계부채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정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한다.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은 "박 후보가 9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는 서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이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협하는 사안임을 무겁게 인식함으로써 가계 고통 경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해 았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일자리 혁명,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새정치, 평화와 공존 등 자신이 내세운 '다섯개의 문(門)'을 통한 정책공약들을 종합해 발표한다.
진성준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공동선언이 발표되면, 정책 조율과 함께 본격적인 후보단일화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안 후보는 지난달 7일 발표한 정치혁신, 경제, 교육 등 7가지 비전에 대해 '안철수의 약속'을 제시한다.
이로써 두 후보는 종합적인 정책발표를 일단락 짓고 단일화 협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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