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7가지 비전 담은 '안철수의 약속' 발표
정치혁신, 새정치공동선언 통해 발표
2012-11-11 12:38:30 2012-11-11 12:39:5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7대 비전과 25개 정책과제, 171개 정책약속으로 구성된 정책공약집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했다.
 
지난 9월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53일 만의 일이다.
 
'안철수의 약속'은 ▲문제가 아니라 답을 주는 정치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공하는 경제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사회 ▲부담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라 ▲인간 존엄성을 지켜주는 나라 ▲다음세대를 위한 사회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 등 7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문제가 아니라 답을 주는 정치'에는 정치혁신을 비롯해 지역격차 해소, 사법개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정치혁신은 민주통합당과 논의 중인 '새정치공동선언'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권발전을 통한 지역격차 해소와 지역다극 발전체제 구축을 도모하고 대통령 직속의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사법개혁도 펼친다.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공하는 나라'에는 혁신경제와 금융 개혁, 일자리 문제 등 경제분야 과제가 집중돼 있다.
 
'안철수의 약속'에 따르면 두번째 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경제를 구현해 많은 부가가치의 지속적 창출과 공정한 성과 분배 등을 노리며, 재벌의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재벌개혁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경제 성장과 국민경제의 안정을 추구하는 금융개혁, 복지와 일자리, 성장이 선순환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 경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 중소기업 정책도 포함돼있다.
 
높은 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정책과 서민의 주거안정과 실수요 위주의 주거정책을 꾀하는 주거 정책,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과학기술 지원 정책 등도 담겼다.
 
'안철수의 생각' 세번째 비전에는 격차를 해소해 모두의 가능성이 보장되는 창의희망 교육을 실현하고 창조적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담아냈다.
 
또 안심육아 정책을 실시하고 남녀 차별 없이 함께 일하고 행복하게 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등 '부담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라'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도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인간 존엄성을 지켜주는 나라'를 목표로 노인과 장애인, 취약계층 모두의 삶이 보장되며 공공의료 확충 등을 통해 병원비를 걱정하지 않고 아동청소년의 꿈이 자라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여섯번째 비전인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기초복지 확충과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해 농어촌 공동체를 재창조하겠다는 복안을 담았다.
 
이어 언론자유와 미디어 공공성 보장 등과 콘텐츠 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고 개방·공유·참여·소통을 기반한 IT 생태계 조성도 목표에 있다.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한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건설하고 지구촌 문제 해결의 선도외교를 펼쳐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안철수의 약속'에 대해 "일반 국민과 200여개의 자발적 국민포럼 및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속 25개 포럼의 전문가들이 제안과 토론을 거쳐 완성됐다"며 "이제는 실천과 이행이라는 숙제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의 약속'에는 기존에 발표된 10가지 정책 외에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15개 분야의 정책도 담겨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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