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美 재정절벽 우려에 불안한 증시..내수주 강세
2012-11-12 18:49:06 2012-11-12 18:51:0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미국 재정절벽 우려감이 깊어지면서 외국인은 코스피 장에서 나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증시에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제약, 화장품, 음식료 주 등 내수주 중심의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내수주 상승세, 눈에 띄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128940)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7.02%)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006280), 종근당(001630), 유한양행(000100) 등 다른 제약주들도 3~8%대로 올랐다.
 
농심(004370), 오리온(001800),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 등 음식료주도 3~4%내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화장품주는 이날 10%대 오른 한국콜마홀딩스(024720)를 중심으로 아모레G(002790), 에이블씨엔씨(078520), 한국콜마(161890)가 약세장에서도 2~3% 상승했다.
 
◇조선주, 부진한 업황에 줄줄이 약세
 
조선주는 유럽 증시 불안과 내년 실적 우려감에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3.98%) 내린 2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STX조선해양(067250)이 2~3%대 하락했다.
 
이날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빅3의 내년 예상 수주액은 295억 달러로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진머티리얼즈, 3분기 적자전환소식에 하한가
 
종목별로는 3분기 영업손실로 인한 일진머티리얼즈의 하한가가 눈에 띄었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4.63%) 내린 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 장이 마감된 후 일진머티리얼즈는 3분기 영업손실이 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경우 범용 IT 제품의 수요가 침체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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