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STX메탈(071970)이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2017년 80조원대로 예상되는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의 의무 설치는 IMO의 '선박 평형수 관리 협약'에 의해 오는 2013년부터 발효된다. 이 협약에 의하면 신규 선박을 포함한 모든 외항선은 오는 2017년까지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STX메탈은 선상시험을 통해 오는 2013년 국토해양부 형식승인을 획득해 양산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BWMS 사업실'을 신설하고, 영업활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STX메탈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현재 중·소형 선박에 적합한 'Smart UV(자외선 소독방식)' 개발도 진행 중"이라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특화된 수처리 평형수 처리장치 개발에 집중해 시장 경쟁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011810)그룹의 재무개선 작업에 따라 STX메탈은 STX중공업과 합병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1월1일 합병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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