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소비자들이 이미 재정절벽 위기에 반응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 열린 뉴욕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브라이언 모이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가 이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모이한은 은행 보고서에서 재정절벽 위기로 인해 투자가 위축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재정절벽 위기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개인 기관 투자가 줄어들자 경제가 위축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S&P500지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주간에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모이한은 "재정절벽 극복들 위해 양당의 합의안이 나오지 않자 사람들은 자본재 구매를 꺼리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 탓에 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절벽이 현실이 돼 세금이 인상되고 예산이 삭감되면, 그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액수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양당이 합의안을 내놓기 전까지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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