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도 19일 문재인·안철수 후보 뒤를 이어 '박근혜 펀드' 개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초 선거비용은 국고보조금과 당비모금, 후보자 후원금 등 총 27억9000만원과 금융권 대출로 충당하려 했으나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여할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많아 펀드모금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등록일을 전후해 개설할 박근혜 펀드의 목표비용은 법정 제한액인 559억원의 절반수준인 250억원"이라며 "이자는 펀드 출시일에 맞춘 CD금리가 적용될 것이며, 오는 2013년 2월17일까지 선거비용을 보존받은 다음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목표달성여부, 기간, 규모 등 실적을 놓고 다른 후보와 경쟁할 생각이 없다"며 "다만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비록 소액이라도 자발적인 관심에 진정한 의미를 두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방법은 온라인상에서 '박근혜 펀드' 주소창에 접속, 실명 인증을 거친 뒤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하고 가상 계좌를 받은 후 입금하면 된다. 차용증은 이메일이나 팩스로 발급받을 수 있다. 펀드 최소 납입금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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