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 '상계4재정비촉진구역'(노원구 상계동 85-33번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건립 가구 절반 이상을 소형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구역은 상계재정비촉진지구 내 7개 구역 중 하나로 지역 인프라시설 확충과 도로망 체계 개선 등 관련 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전날 제3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255%를 적용받은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762가구가 들어선다. 이르면 오는 2014년 착공, 201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 618가구, 재개발임대주택 144가구로 면적은 30㎡형 67가구, 40㎡형 60가구, 48㎡형 18가구, 59㎡형 266가구, 83㎡형 336가구, 105㎡형 15가구 등이다.
특히 전체 주택 수(762가구)의 54%(411가구)가 소형으로 공급된다.
사업 구역 북측에는 공원(1789.0㎡)을 조성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며, 서측엔 공공청사 부지(663.0㎡)를 제공(향후 노원구청에서 주민센터 등 건축 예정)하는 등 낙후된 지역 인프라시설을 신설, 확충했다.
아울러 수락산과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를 계획, 구역 외 주민에게 자유로운 통행로를 제공한다.
이밖에 남서 측 수락산길을 확장(15m→18m)해 도로망 체계를 개선하고 동측 상계로를 신설(30m)한다.
해당 사업지는 상계역과 당고개역(지하철 4호선)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상계초, 덕암초, 계상초, 중계초, 상계초 등 다수의 초등학교와 상계제일중, 온곡중, 청원고, 제현중·고 등 중·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 세대수의 54%를 소형주택으로 공급해 2~3인 가구 등 주변 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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