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2위 은 소비국인 중국에서의 은 거래가 올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은 현물거래 시장인 상하이화퉁백금은거래소에서의 은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한 1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거래 부진은 산업부문에서의 은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정부의 비철금속 정보기관인 안타이커에 따르면 중국 은 수요의 65%는 태양광과 가전제품 등 산업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은 거래가 급격히 줄면서 우리는 아직도 재고정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11월들어 중국 경기가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했고, 그 이전인 9월까지 은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은 가격과 관련해서는 "내년 중국과 세계 경기가 얼마나 빨리 반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9.6% 증가해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2를 기록해 3개월만에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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