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2일 코스피가 미국의 고용, 제조업, 소비 지표 호조 소식에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의 11월 HSBC PMI 제조업지수가 50선을 돌파하며 1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 부채 감축방안으로 국채 환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리스 우려도 완화됐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직전 고점인 1920선 부근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며 IT와 IT부품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코스피, 기관 2천억원 순매수..삼성전자 사상최고가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6포인트(0.82%) 상승한 1899.5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2600억 가량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3% 상승한 141만7000원을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프로그램은 차익(1785억원), 비차익(865억원) 합산 26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2% 오른 가운데 통신(1.5%), 유통(1.3%), 건설(1.3%)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6.6% 하락했고 의약(0.6%), 전기가스(0.2%)업종도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6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반도체 강세..500선 근접
코스닥시장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오락문화업종 주도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84포인트(0.98%) 상승한 497.03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3억원, 5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 55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372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70전 오른 1085원90전에 마감했다. 코스피선물지수는 2.80포인트 상승한 249.95에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