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현대·기아차의 연비과장 표기 사건 이후 미국내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현대의 엘란트라를 사겠다는 소비자는 6.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6.7%에 비해 0.4% 떨어진 수치다.
엘란트라는 1갤런당 40마일을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연비가 좋다는 점을 내세웠던 차량이다.
연비과정 논란에 휩싸였던 현대의 벨로스터·액센트, 기아의 리오 또한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도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아의 소울은 9.3%에서 7.3%로 떨어져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료 절약형 차량인 소울은 또 1갤런당 실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에 6마일을 덧붙여 가장 연비과장이 심했던 차량으로 꼽혔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비를 과장해 판매한 차량은 100만대 가량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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