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납품업체 뒷돈' NS홈쇼핑 前 편성팀장 구속영장
2012-11-23 13:43:20 2012-11-23 13:44:55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박근범)는 좋은 시간대에 제품을 편성해주겠다며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NS홈쇼핑 전 편성팀장 박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황금시간대에 제품이 전파를 탈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차명계좌를 통해 1억여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NS홈쇼핑 MD로 근무하면서 사은품 선정과 납품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체 7곳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4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모씨(32)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식약청에서 근무한 전씨는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식품업체 7곳으로부터 단속무마 등 직무와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약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홈쇼핑 비리와 관련해 현재 검찰이 가지고 있는 각종 첩보, 제보 등에 대해 계속 확인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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