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1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컨퍼런스 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3.7로 전월 73.1에서 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72.2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2월 이후 4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용 개선과 소득 증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 보드 경제부문 이사는 "고용시장이 살아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초 재정절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지수는 56.6으로 전월 56.7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소비자기대지수는 85.1로 전월 84.0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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