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고급 윤활기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현지 기업인 렙솔(Repsol)과 합작 투자한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에서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기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SK루브리컨츠)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은 고급 윤활유 원료인 '그룹 Ⅲ 윤활기유'를 하루 1만3300배럴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은 7 대 3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모두 2억5000만유로(3500억원)를 투자한다. 렙솔은 윤활기유 원재료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SK루브리컨츠는 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맡는다.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번 합작 공장을 발판으로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 내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스페인 현지 공장을 교두보로 유럽을 넘어 윤활기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네메시오 페르난데스-쿠에스타 렙솔 그룹 총괄사장,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라몬 루이스 발카르셀 무르시아 주지사, 오대성 스페인 주재 한국대사, 카르타헤나 시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