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경제지표 개선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상승'
2012-11-29 23:47:33 2012-11-29 23:50:0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3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예비치를 상회한 가운데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시간 기준 2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0.41포인트 0.48% 오른 1만3046.77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81포인트 1.7% 오른 3012.5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42포인트 0.53% 상승한 1417.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경제 회복을 낙관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2.7%로 당초 정부 예비치인 2.0%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성장률 1.3%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높았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2.8%에는 다소 못미쳤다.
 
성장률 호조는 수출 증가와 주택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지출이 예비치인 2%에서 1.4%로 급감하는 등 여전히 취약한 위험요인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실업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한 39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인 39만건보다는 많았다.
 
전문가들은 샌디의 충격으로 휘청였던 고용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으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재정절벽 위기를 해결에 대한 낙관론도 투자심리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미 의회 합의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기업CEO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 업종이 고른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산업 소재주가 1.4%, 금융, 기술주가 1%가까운 상승세다.
 
종목별로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JC페니와 코치가 각각 4.5%, 4.3% 오름게를 기록하고 있으며
 
종목별로는 보석 판매전문회사인 티파니가 귀금속과 다이아몬드 생산비용 증가로 인한 마진 악화로 3분기 순익이 30%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하락세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오르고 있다.
 
데이비드 볼트 글로벌 에쿼티 트레이더는 "미국의 재정절벽은 GDP의 3%에 달하는 충격을 줄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미국 정부가 이 상황을 잘 극복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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