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삼성증권은 30일
SK(003600)에 대해 전력난 이슈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자회사 대비 초과 수익률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SK의 주가는 44.6% 상승하며 상장자회사들의 수익률을 압도하고 있다”며 “이는 전력난에 대한 우려로 SK가 94.1%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자회사인 SK E&S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SK E&S는 2014년까지 227%의 발전용량 증대가 예정돼 있고 현재 가동 중인 광양발전소의 경우 LNG 직도입을 통해 기타 민자발전사업자 대비 연료도입의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SK가 전력난 이슈로 트레이딩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장사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SK의 자회사대비 초과수익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SK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8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예상보다 낮은 유가 상승 효과로 인한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SK텔레콤의 영업이익 하락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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