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되면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사업비 30% 지원"
"새누리당이 만든 재정문제가 인천 발전 가로막고 있다"
2012-12-02 15:38:40 2012-12-02 15:40:1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으로 재정난을 해결해 인천시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2일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 선거유세에서 "새누리당이 만든 인천시 재정문제가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재정난 해결의 핵심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치른다는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있어야만 이 문제가 해결된다"며 "대통령이 되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총 사업비의 30%인 1470억원을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인천시의 재정문제는 지방채를 남발하고 무분별한 개발사업을 진행한 안상수 전임 인천시장 때문인데 이 문제를 만든 사람들이 책임지지 않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도 국정 파탄의 책임을 져야 할 정당이 책임은 고사하고 또 정권을 달라고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이 결선에 나갈 후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며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선포한 대통령 선거에서의 결선투표제 도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이 세비 30% 삭감을 결의한 것과 의원연금을 폐지하는 등 특권을 내려 놓는 법안들을 국회 제출한 사실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민주당을 바꾸고 또 바꾸겠다"고 문 후보는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연평도 포격과 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남북관계 개선이 핵심 키로 남북경제 협력을 넘어 남북경제 연합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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