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는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로우스(Lowe’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1분기부터 북미 전역의 로우스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2005년 세계 최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데포 (Home Depot)' 진출에 이어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의 유통망을 확보해 북미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 영향력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1946년 설립된 로우스는 가정용 건축 자재와 인테리어 용품, 생활가전 등을 다루는 대형 유통업체로 홈데포와 함께 세계 양대 주택 관련 유통업체로 손꼽힌다.
이전에 LG전자는 지난 2003년 북미 최대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 2007년 미국 대형 백화점 '시어스 (Sears)를 포함해 북미 지역의 최대 가전 유통업체 4곳에 진출을 성공했다.
크레이그 웨버(Craig Webber) 로우스 머천다이징담당은 "LG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로 로우스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라인업이 대폭 강화됐다"며 "로우스의 명일 배송 및 직영 서비스관리 시스템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고의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장은 "로우스는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고효율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고객 가치를 공유하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더 많은 북미 소비자들이 LG전자의 대용량 고효율 생활가전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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