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양호한 글로벌 판매 지속-키움證
2012-12-04 08:00:43 2012-12-04 08:02:44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키움증권은 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12월까지 양호한 글로벌 판대가 지속되면서 주가 반등기조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005380)의 11월 글로벌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1.9% 증가한 42만대를 기록했다"며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형 싼타페 효과로 인해 내수시장의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했고 미국, 중국, 터키, 러시아 공장의 판매호조를 기반으로 해외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11.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1월까지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판매는 400만대를 넘어섰고, 판매 추세로 볼 때 12월에도 40만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 판매는 연간 목표치인 430만대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하락이 컸지만 양호한 글로벌 판매가 지속되고 있고, 북경3공장 가동으로 인한 중국 판매 모멘텀 이 확대되고 있다"며 "판매감소 우려가 높았던 미국법인의 생산, 판매도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현대차에 대한 주가 회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기아차(000270)의 11월 글로벌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한 25.8만대를 기록했다"며 "기아차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지만 글로벌 재고가 1.4개월 수준까지 낮아졌기 때문에 12월에도 25만대 수준의 글로벌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까지 판매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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