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4일 정치 불신 해소 방안과 관련,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정치쇄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방송토론회에서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친일, 독재, 민생파탄, 비리, 툭하면 색깔론이 나오는 구시대 정치는 새누리당이 만들었다. 정치혁신을 말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예산안 반대하면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점거농성할 때인데 한 의원이 우연히 보수언론기자를 만났다"며 "이 의원이 농성장에 다녀 오더니 책을 선물하더라. 책을 보니 십만원 수표가 깔려있었다. 보수언론에 촌지를 내는 모습이 역겨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것이 정치인들이 똑같다고 국민들이 말한다"며 "양극화 된 정치는 희망마저 빼았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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