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닛산자동차가 내년 미국 자동차 수요가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가토시유키 닛산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미국 자동차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가토시유키 COO는 "미국에서 저금리를 배경으로 금융기관의 자동차 대출금리가 현저히 낮아지면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자극하고 있다"며"기존 차량의 대체수요와 신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신차에 대한 교체수요가 판매 확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재정절벽 우려와 관련 그는 "재정절벽 문제가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견조한 신차판매 수요가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유권 분쟁에 따른 관계 악화로 판매가 급감한 중국시장의 경우 "최근 매장 방문자수가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면서도 "실제 판매 회복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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