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광주 찾은 朴 "호남 KTX 하루 빨리 개통"
朴 "광주, 세계적인 인권관광벨트 구축"
2012-12-05 19:55:02 2012-12-05 20:02:5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5일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을 방문해 민심에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전남 여수, 순천에 이어 목포와 광주를 방문한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동서화합을 강조함과 동시에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역 광장 유세에서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며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 호남 여러분이 결정해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호남 여러분과 함께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며 "저는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비가 많은 오는 상황에서도 박 후보는 "목포는 호남의 정서를 대표하는 도시다. 목포를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호남 고속전철(KTX)도 끝까지 챙겨 하루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또 광주 학동 남광주시장으로 이동해 "광주를 세계적인 민주, 인권, 평화도시로 키워갈 것"이라며 "5·18 민주화운동 관련 상징 시설물과 지구 공원화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인권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기반조성사업', '광주-완주 고속도로 건설' 등의 지원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오는 6일 안산, 시흥, 부천, 안양, 성남 등 경기 남부권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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