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로 하락하며 일주일만에 88달러선을 하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2달러(0.79%) 떨어진 배럴당 87.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79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가 집계한 지난달의 민간고용이 11만8000명 증가한 것에 그친 점도 유가 약세의 원인이 됐다.
이 기간 전문가들은 12만5000명의 민간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존 마칼루소 타이쉐캐피탈어드바이져스 애널리스트는 "예상을 상회한 휘발유 재고와 달러 강세가 유가를 끌어내렸다"며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는 이미 유가에 다수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 값도 2.00달러(0.12%) 내린 온스당 1693.80달러를 기록해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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