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일주일 뒤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판세는 오차범위 안팎의 열세다.
이목희 민주당 중앙선대위 기획본부장은 6일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넘어설 수 있다며 여러 근거를 제시했다.
우선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을 가장 먼저 꼽았다. 미래비전과 새로운 정치를 중심으로 진행될 포지티브 캠페인과 남은 두 차례의 TV토론 또한 반전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면서 박 후보가 많음 강점에도 불구하고 치명적 약점으로 볼 수 있는 몇 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서민의 일과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5.16 쿠데타와 유신에 대한 태도 등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있는지 ▲소통하는 능력과 자세의 문제 ▲도덕성과 관련된 의혹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정권연장을 바라는 국민보다 많은데 그분들의 역동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의 문제가 문재인 캠프가 가진 최종병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권재창출 대 정권심판으로 구도를 재확정하겠다는 뜻이다.
이 본부장은 "국민의 역동성이 가장 중요하고 오늘 출범하는 '대통합 국민연대'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범국민적 틀이 만들어져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 중 아직 문 후보 지지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미래비전과 정책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새 정치를 위한 각오를 확실히 보여드려 남은 기간 문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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