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민과 약속 지키는 약속대통령 될 것"
2012-12-07 13:31:07 2012-12-07 13:36:4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7일 "과거정권에서 무수히 많은 공약을 실행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저는 국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약속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박 후보는 민생대통령을 강조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약속대통령'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북정책을 포함해 생각과 이념, 목표가 다른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권력다툼과 노선투쟁에 세월을 다 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겨냥, "오직 정권을 잡기 위해 모여 구태정치를 한다면 민생에 집중할 수 있겠나"라면서 "변화를 가장한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민에게 더 큰 좌절을 안길 뿐이다. 책임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한-미 FTA 재협상인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인가. 바로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과거 참여정부 때보다 더 큰 노선투쟁과 편가르기에 시달릴 것이다. 민생은 하루가 급한데 그렇게 허송세월할 시간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의 민생공약인 '중산층 70% 재건'과 반값등록금, 셋째 자녀부터는 무상 등록금 공약 등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 동부권 시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향후 5년간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투자해서 낙후된 환경을 살기 좋은 환경으로 재생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천시장 유세에는 이 지역(송파 병)구 현역인 김을동 의원과 유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박진 전 의원, 정옥임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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