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철수 지지세력 분해..영향력 상실"
2012-12-07 14:31:35 2012-12-07 14:33:1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 정치를 바라던 세력은 전날 안 전 후보의 선택으로 사실상 공중 분해됐다"고 규정했다.
 
조 대변인은 "안 전 후보의 선택은 제3지대 국민들의 지지를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향후 진로를 위해 친노 민주당에게 팔아넘긴 것"이라며 "안 전 후보가 구 정치로 규정했던 친노 민주당에게 옮겨갈 명분이 없다. 안 전 후보가 스스로 계파 정치, 친노 정치, 거꾸로 가는 정치로 규정한 친노에 몸을 던지면서 새 정치는 남은 사람의 몫이 됐다"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거국 내각은 공동 정부의 다른 표현"이라며 "사라진 것은 새정치 깃발이고 남은 것은 공동 정부 자리 나누기"라고 비판했다.
 
또 "전례를 봤을 때 지원유세를 위한 실무협의회에서 공동정부 지분 나누기 협상이 있을 것이"이라며 "문 후보, 안 전 후보 단일화 선언 이후부터 단독 회동에 이르기 까지 길고 지루하게 오고 간 밀사 등을 통해 공동정부 문제에 대해 이면합의 있는지 궁금하다. 국민이 위탁한 신성한 주권이 나눠먹기 밀실야합으로 이뤄지지 않기 바란다. 협의 과정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돼 국민 심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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