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2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떨어졌다. 전달 0.7% 하락한 데 이어 또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도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 지수로 인식되는 만큼 당분간 소비자물가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품목 물가가 하락했다.
채소류와 축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생산 물가가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물가가 내렸고 수요부진으로 전자전기(IT)제품 물가도 떨어졌다.
서비스 물가 역시 운수와 금융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이 외에 식료품과 신선식품 생산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1.0%, 9.3% 떨어졌다. 에너지와 IT 역시 1.9%, 0.6% 나아졌다.
한편 한국은행은 12월 생산자물가지수부터 지수기준시점을 기존 2005년에서 2010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가중치 조정주기를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경제구조 변화를 매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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